실시간 뉴스
  • [개장시황] 코스피, 美 금리인상에 거센 ‘훈풍’… 2150선 ‘돌파’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코스피가 16일 미국 금리 인상에 거센 훈풍이 불어오면서 2150선 허들을 단숨에 뛰어넘었다.

코스피는 이날 전날(2133.00)보다 21.98포인트(1.03%) 오른 2155.47로 출발했다.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3.35포인트(1.10%) 오른 2156.79를 지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ㆍ연준)은 15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재 0.50~0.75%인 기준금리를 0.75~1.00%로 0.25%포인트 올려 잡았다.


예상대로 금리인상이 단행됐지만, 연내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당장 국내 금리 인상 압박으로 이어져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인상이 증시에는 호조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특별히 매파적이라는 느낌은 없었던 데다 3월 FOMC를 포함해 올해 연준이 세 차례 정도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컨센서스로 형성돼 있던 만큼 달러를 강세로 이끌기에는 부족해 보인다”며 “경기개선 속에 금리인상을 단행한다는 점에서 달러 약세 재료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달러는 Fed의 점진적 금리인상과 트럼프 정책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완만한 약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경기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어 업종별로는 그동안 잠시 주춤했던 소재ㆍ산업재의 반등과 더불어 경기민감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7억원, 33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530억원을 홀로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오름세다.

훈풍 장세에 증권(2.32%)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금융업(0.48%), 은행(0.44%) 등 금리인상 수혜주도 오름세다.

그 외 철강금속(2.43%), 화학(1.54%), 운송장비(1.53%), 의료정밀(1.39%), 제조업(1.07%), 서비스업(1.00%), 전기전자(0.71%) 등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오름세다.

삼성전자(0.63%)가 장 중 210만9000원까지 치솟으며 또 한 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그 외 SK하이닉스(0.92%), 현대차(1.34%), 한국전력(0.93%), NAVER(0.98%), 삼성물산(0.38%), POSCO(3.06%), 현대모비스(0.82%), 신한지주(0.10%), 삼성생명(0.44%) 모두 오름세다.

이 시각 코스닥지수도 610선을 회복하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49포인트(0.57%) 오른 612.14를 지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억원, 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홀로 11억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로엔(-0.70%)을 제외하고 모두 강세다.

셀트리온(1.48%), 카카오(1.09%), CJ E&M(0.78%), 메디톡스(0.35%), 코미팜(0.74%), SK머티리얼즈(0.40%), 바이로메드(1.77%), 컴투스(1.81%), GS홈쇼핑(0.19%)은 오름세다.

이 시각 원ㆍ달러환율은 전날보다 5.2원(-0.45%) 내린 1143.6원에 거래되고 있다.

leun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