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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웨일’ 일반 공개… 국내 웹브라우저 지각변동 일으킬까
-자체 개발 웹브라우저 ‘웨일’ 오픈베타버전 선봬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네이버가 자체 제작하고 있는 웹브라우저 ‘웨일’(WHALE)이 14일 일반에 공개됐다.

네이버는 이날 ‘웨일’의 오픈베타 버전을 출시, 일반 이용자들도 PC에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오픈 베타를 통해 기능 안전성과 편의성을 최종 점검한 뒤 정식 버전은 연내 출시된다. 현재는 윈도우7 이상의 운영체제(OS)에만 지원되며, 향후 맥OS나 리눅스는 물론 모바일 버전까지 지원 폭을 확장할 방침이다. 


[사진설명=네이버는 14일 자체 개발 웹브라우저 ‘웨일’의 오픈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웨일은 구글의 웹브라우저 엔진 ‘크로미움’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하나의 창 안에서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옴니태스킹’이나 처음 보는 단어도 드래그만 하면 검색 결과가 뜨는 ‘퀵서치’ 등의 이용자 편의 기능이 주목된다.

네이버는 지난 3달간 약 3만여명 규모로 두 차례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진행, 참여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웨일의 안정성과 품질을 지속 개선해왔다. 이용자들이 브라우저 사용 상황에 맞춰 ‘사이드바’, ‘스페이스’ 창 분할 기능을 선택적으로 사용토록 했으며, PC에서 모바일 페이지를 모바일 환경과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창’을 도입하는 등 브라우저의 성능과 편의를 확대했다.

네이버는 웨일에 대해 생활환경지능(Ambient Intelligence)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설명한다. 브라우저 공간 속에 새로운 기능과 가치를 제시해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인터넷 사용을 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는 것이다.

김효 네이버 웨일 리더는 “기존의 이용자들은 인터넷이라고 하면 곧 브라우저라는 생각을 하고 쉽게 변화를 접하지 못했다면, 웨일은 그동안 바꾸지 않았으면 몰랐을 새로운 인터넷 세계의 경험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웨일은 기술적 측면에서 새로운 부분을 시도해나가면서, 이용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함께 만들어나가는 글로벌 브라우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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