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주무관은 지난해 장애인 양궁 세계선수권 국가대표 선발전에 4차례 참가해 컴파운드 W1 부문 3위로 국가대표로 뽑혔다. 실업팀 선수들도 다수 참가하는 선발전에서 개인 자격으로 순위 안에 드는 것은 어려운 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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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 때 교통사고를 당해 휠체어 생활을 하는 김 주무관은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운동을 포기할 수 없어 혼자할 수 있는 양궁을 택했다. 13년 전 취미로 시작한 양궁은 기록이 좋아질수록 욕심이 났다. 여러 대회 수상도 하고, 마침내 국가대표까지 오르게 됐다.
김 주무관은 오는 9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이천에 있는 장애인선수촌에 입소한다.
김 주무관은 “선수촌 입소 기간동안 제 일을 나눠서 하게 될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며 “그만큼 훈련에 집중해 꼭 금메달을 목에 걸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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