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출전

여자골프 전 세계 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36·멕시코)가 5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AP통신은 6일 “오초아가 5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대회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2003년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오초아는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LPGA 투어에서 27승을 올렸다. 또 2006년부터 2009년까지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 최저타수 부문을 4년 연속 석권하는 등 시대를 풍미한 선수다.

LPGA 투어에서 활약하던 한국 선수들도 이 시기에는 오초아의 벽에 막혀 고전하기 일쑤였다. 그러나 세계 1위를 유지하던 2010년 은퇴했으며 지금은 세 아이의 어머니가 됐다. 오초아가 LPGA 투어 대회에 마지막으로 출전한 것은 2012년 11월에 열린 로레나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이다.

오초아는 “최근 일주일에 몇 번씩 연습을 시작했다”며 “너무 오래 골프를 하지 않아 골프화를 찾기도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는 지난해까지 매년 11월에 스트로크 대회로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이 대회 명칭과 개최 시기를 변경한 것이다. 자신이 개최하는 매치플레이 대회에 출전하는 오초아는 하지만 완전히 투어에 복귀하는 것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 그는 은퇴 이후에도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곤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