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맞춤형 인재’…“일자리 방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미국 실리콘밸리의 반도체시스템 전문가인 유웅환<사진> 박사를 영입했다. 유 박사는 문 전 대표의 경제정책 수립에 참여할 예정이다. 4차 산업과 관련한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둔 인재 영입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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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표는 “실리콘밸리와 국내 대기업을 모두 경험한 유 박사의 영입은 4차 산업혁명 선도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면서 “반도체 소자와 컴퓨터, 모바일, 자동차시스템까지 두루 경험한 4차 산업혁명 혁신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앞서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 전인범 전 특전사 사령관(자진 철회),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등을 영입했다. 문 전 대표가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것은 유 박사가 처음이다.
유 박사는 실리콘밸리에서 벤처 창업을 고민하다 ‘국정농단’ 사태를 계기로 문재인 캠프 합류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박사는 “10살 아들과 매주 광화문 촛불집회에 나가 많은 것을 배우고 결심했다”면서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이고, 이를 이끌어 갈 대표선수인 문 전 대표와 함께 조국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 시민권자인 유 박사는 문재인 캠프에 합류하면서 미국 국적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진성 기자/i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