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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피, 2090선 올해 첫 입성… ‘박스피’ 벗을까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코스피가 21일 올해 들어 처음 2090선에 입성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지지부진한 ‘박스피’가 다시 활기를 찾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084.39)보다 1.58포인트(0.08%) 오른 2085.97로 출발했다. 오전 9시 24분 현재 전날보다 8.16포인트(0.39%) 오른 2092.55를 지나고 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9억원, 10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568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름세다.

철강ㆍ금속(1.50%), 건설업(1.18%), 보험(1.13%), 증권(1.06%), 의약품(1.00%), 의약품(0.96%), 유통업(0.84%), 음식료품(0.77%), 운수창고(0.74%), 기계(0.49%), 비금속광물(0.45%), 서비스업(0.45%) 등은 강세다.

전기가스업(-0.62%), 의료정밀(-0.51%), 전기ㆍ전자(-0.15%)는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름세다.

현대차(0.33%), NAVER(0.00%), POSCO(1.23%), 삼성물산(0.81%), 신한지주(0.43%), 삼성생명(1.43%)은 오름세다.

삼성전자(-0.47%), SK하이닉스(-0.80%), 한국전력(-0.81%), 현대모비스(-0.96%)는 내림세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아남전자가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에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며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아남전자는 장 초반 1685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썼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다시 2%대 강세로 가라앉았다.

아남전자는 삼성전자의 미국 전장업체 하만(Harman) 인수 소식에 전날 거래제한폭(29.88%)까지 오른 1천5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소식이 하만에 납품하는 아남전자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남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9억원으로 전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16일 공시했다. 아남전자는 “고객사 중 하만 카돈(Harman kardon) 매출 신장과 베트남 공장 안정으로 제조 원가가 개선됐다”고 실적 개선 이유를 설명했다.

풍산이 구리 가격 상승으로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5%대 강세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가전산업의 전장화 확대로 커넥터 수요가 늘어 소재인 동 박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가공이익 개선과 미국 자회사인 PMX 흑자전환에 따른 자금지원 중단, 동 가격 상승으로 풍산의 주가 재평가가 가능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6포인트(0.35%) 오른 622.13을 지나고 있다.

이 시각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3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나란히 11억원, 13억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름세다.

셀트리온(0.10%), 카카오(3.66%), CJ E&M(2.01%), 메디톡스(2.33%), SK머티리얼즈(0.11%), 코미팜(0.77%), GS홈쇼핑(0.87%)은 강세다.

로엔(-0.13%), 바이로메드(-0.20%), 컴투스(-0.27%)는 내림세다.

섬유업체 에스마크가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으로 11%대 급락세다.

이 시각 에스마크는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1.74% 내린 1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업체는 운영자금과 기타자금 등 296억원 규모를 조달하기 위해 주주 우선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3000만주로,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987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 12일이다.

이 시각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0.09%) 내린 1146.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은지기자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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