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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후보, 이번엔 계층 공략 경쟁
- 文, 비정규직 공약 영상 제작
- 安, 전국여성위 워크숍 참석
- 李, 청년 기본소득 체험행사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3명이 20일 일제히 특정 계층을 공략하는 행보에 나섰다. 문재인 전 대표는 비정규직을,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여성을, 이재명 성남시장은 청년을 정조준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한 스튜디오에서 ‘주간 문재인 6탄’을 공개 촬영한다. ‘주간 문재인’은 매주 구체적인 정책공약을 동영상 형태로 알리는 홍보 시리즈다. 문 전 대표는 이번 주제를 비정규직으로 잡았다. 기존엔 이미 제작된 영상을 공개해 알리는 형식이었다면, 이번엔 제작단계부터 공개 촬영을 진행, 비정규직 문제를 한층 부각시키는 일정으로 차별화했다. 

[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문 전 대표 측은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택배기사, 오토바이 배달원 등 50개 직군에서 약 230만명이나 되는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가 어떤 권리도 받지 못하는 현실을 알리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일정을 통해 이들 직군의 정규직 전환을 공약하고, 근로기준법에 따라 노동3권을 보장하는 기준을 세우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 

[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안 지사는 대전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워크숍에 참석해 축사한다. 경선 돌파가 1차 과제인 안 지사로선 당원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의미도 있다. 이날 워크숍에는 양향자 민주당 여성 최고위원을 비롯, 여성 지방의원, 시ㆍ도당 여성위원장 등 민주당 내 핵심 여성당원이 대거 참석한다. 안 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여권 신장을 위한 여성 정책 등을 강조할 전망이다. 

[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이 시장은 청년들과 함께 성남시 재래시장을 방문한다. 이 시장이 주요 공약으로 내건 기본소득을 알리는 일환으로, 이미 성남시는 청년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청년배당은 청년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지역 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이 시장은 이날 청년배당 대상자와 함께 재래시장을 방문, 지역 상품권으로 시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과정을 함께 한다. 이 시장 측은 “기본소득을 도입하면 어떻게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지 체험하고, 청년배당 등 기본소득이 자영업자와 골목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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