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6억원 세무조사 추징금 가운데 920억원 돌려받아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LS니꼬동제련의 지난해 실적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LS니꼬동제련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6조9851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3074억원에 달해 전년대비 148.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순이익도 1973억원에 이르러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와 관련해 회사 측은 2015년 세무조사 추징금의 상당 부분이 환급됐고, 새로운 비전 선포 및 혁신활동 추진에 힘입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LS니꼬동제련은 지난 2015년 계열사 매출 등과 관련한 세무조사 추징금으로 1076억원을 납부했으나, 조세 심판 후 추징금이 158억원으로 줄어들면서 지난해 약 920억원을 돌려받았다.
회사 측에서는 “올해에도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관리를 고도화해 비전 달성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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