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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탄한 기본기와 개성으로 고객의 바람에 응답하는 감성 인테리어

 

[헤럴드경제] 홈 인테리어를 13년 간 선도해 온 Z:IN 에코하우스 조인수 대표는, 독창적인 인체공학적 디자인, 자연의 성향을 받아들여 아름다운 동선을 만드는 예술성으로 주목받아 왔다. 

조 대표는 ‘친환경 공간을 향한 컨설팅’을 목표로 삼아 집 안을 힐링의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에코하우스’라는 네이밍의 목표라고 한다. 고객의 성향을 빨리 파악하는 것, 공사 단계의 불협화음을 해소하는 부분에서 독보적이라고 평가받는 조 대표는 최근의 변화에 대해, 건축과 인테리어에 몸담은 23년 간 항상 트렌드가 바뀌어 왔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잡지, 책, sns등으로 인테리어를 자주 접하는 까닭에 고객들의 안목도 점점 높아진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조 대표는 강남에 거점을 두고 작업하면서, 인테리어 의뢰자들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면을 충족시킬수록 더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고 언급한다. 특히 고객과의 긴 인연과 추가 연결계약을 가능하게 하는 조 대표의 성공비결은 바로 수년이 지나도 고객에게 집의 근황을 묻고 AS를 진행하는 책임감에서 비롯된다. 조 대표에 따르면, 집이란 여느 상품과 달리 완료된 시점보다 살면서 그 가치를 알게 되는 존재라, 쉬는 날 누워서 천장을 바라봤을 때 디자이너가 왜 이러한 인테리어를 권했는지를 마음으로 이해하게 되는 것이 바로 인테리어의 존재가치라고 한다. 

항간에는 무리한 수주 후 궁지에 몰리면 연락처나 사업자를 바꾸는 업체도 있지만, 조 대표는 업무의 핵심이자 연장선이 바로 책임시공 사후관리라고 단언한다. 그래서 공사기간 약속을 철저히 지키면서, 계약 성사만을 위해 공사 기간을 무리하게 줄이지 않는다고 한다. 언제나 일을 장기적으로 보고 조바심을 갖지 않는 이유는 조 대표가 인테리어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집 입장에서 상태를 더 나아지게 만드는 ‘의료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조 대표는 실내디자인을 중시하는 중국 시장을 겨냥해 인테리어 한류에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한다. 수입자재에 의존하던 국내 업계에서 국내생산 자재들의 품질이 좋아진 것도 중국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에 맞추어 조 대표는 인테리어 업계에서 전문 시공자들이 상대적으로 부족함을 우려하며, 조사와 연구로 시장의 변화에 발맞추어 가는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조 대표는 현장실습 요소가 많아 유익한 환경을 활용해 전문 시공자를 양성해서 온/오프라인으로 고객과 연결하는 교육과 인력관리 분야를 고려하고 있다. 

대학의 한옥, 목수 과정에 이어 인테리어 과정을 증설하는데 참여하여 기술자를 양성하고 개인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할 객관적 기준을 만드는 것이 바로 조 대표의 목표다. 이러한 네트워크와 모임을 증설하며 인테리어의 새로운 판도를 개척하고자 하는 조 대표의 발상은, 미래를 지향하는 건축가의 진정한 자세가 바로 현대 인테리어 산업을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임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정명우 기자 /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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