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코스피(KOSPI) 지수가 오랜 기간 박스권 탈출을 노리고 있지만 17거래일째 2060~2090 사이를 맴돌기만 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들과 외국인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매수를 하며 지수를 버텼지만 2080선은 넘지 못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0포인트(0.22%) 오른 2077.66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30억원과 62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대로 개인투자자는 112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오른 주식은 삼성전자(0.25%), 삼성전자우(0.70%), 네이버(NAVER)(0.65%), 신한지주(0.54%) 등이었다.
증시 주도주였던 SK하이닉스는 주가에 변동이 없었고 나머지 현대차(-0.73%), 현대모비스(-0.62%), 한국전력(-1.43%), 삼성물산(-0.39%), 포스코(POSCO)(-1.13%) 등도 모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권(4.17%), 금융업(1.08%) 등의 업종들이 올랐다. 음식료(3.08%), 통신업(0.93%), 보험업(0.76%) 등도 강세였다.
반면 의료정밀(-1.19%), 철강금속(-1.01%), 전기가스(-1.19%)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상승했지만 610선을 간신히 넘는데 그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75포인트(0.29%) 상승한 610.96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20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억원과 16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10%), 카카오(-0.90%), SK머티리얼즈(-0.32%), 에스에프에이(-1.13%) 등은 하락했고 메디톡스(4.11%), 로엔(1.30%), 코미팜(2.69%), 바이로메드(1.44%), GS홈쇼핑(1.82%) 등은 올랐다.
CJ E&M은 주가가 전 거래일에서 머물렀다.
코스닥은 운송(2.98%), 통신장비(1.96%), 섬유의류(1.91%), 출판매체복제(1.72%), 운송장비부품(1.65%) 등이 올랐으나 반도체(-1.70%), 통신서비스(-0.83%), 화학(-0.75%) 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7원 하락한 1137.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