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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브라질 룰라, 아내 뇌사판정에 대선행보 차질
○…브라질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의 부인 마리자 레치시아 룰라 다 시우바(66)가 뇌사 상태에 빠지면서 룰라의 대선 출마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마리자는 지난달 24일부터 상파울루 시내 시리우 리바네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으나 이날 의료진으로부터 뇌사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마리자가 출혈성 뇌졸중 증세로 입원했으며 한때 병세가 호전되는 듯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룰라 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아내의 건강을 걱정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한다”면서 “가족들은 장기를 기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1970년대 초반 룰라와 결혼한 마리자는 과거 노동운동 시절부터 룰라의 동지이기도 했다. 한편 룰라는 최근 대선출마 의지를 밝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좌파 노동자당(PT)은 오는 4월 7∼9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룰라를 대선 후보로공식 결정할 계획이다. 룰라는 차기 대선 후보 사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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