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지방경찰청과 네이버는 1일 서울 종로구 서울청사에서 외국인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날로 증가하는 외국인 범죄와 관련 민원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외국인 자동ㆍ통역 앱의 개발,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정훈 서울경찰청장(오른쪽)과 윤영찬 네이버 부사장이 1일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지방경찰청]

이날 협약으로 외국어 자동 통역(파파고) 앱에 ‘미란다 고지, 민원안내’ 등의 통역내용을 보완한 ‘경찰관 전용 회화 코너’가 신설됐다. 기능이 개선된 네이버(파파고) 통역 앱이 현장 경찰관에게 보급됨으로써 현장 치안력 강화와 외국어통역 관련 기술 역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훈 서울경찰청장은 “매년 체류 외국인 및 외국인 범죄가 급증하는 추세에 발맞춰 경찰의 선제적인 대응과 함께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치안서비스가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이 ‘외국인 피의자 인권보호 및 외국인 민원인 편익 증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