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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黃 권한대행, 조윤선 문체부 장관 사표 수리…“국민께 송구”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1일 조윤(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

총리실은 황 권한대행이 조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며 “장관이 구속되는 사태가 빚어진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차관 중심으로 소관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하도록 조치했으며 앞으로 소관 업무의 공백이 없도록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이날 현직 장관 신분으로는 이례적으로 구속돼 면회를 온 가족들을 통해 사의를 표명했다.황 권한대행은 이번 구속으로 조 장관의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관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로 이날 새벽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문체부는 현재 송수근 제1차관 직무대행 체제로 비상근무 중이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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