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란 대신 순두부=계란을 대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식재료로 순두부를 들 수 있다. 특히 계란은 단백질 식품 중에서도 단백가가 높은 식품이다.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의 푸드스타일리스트 김혜경 셰프는 “계란의 단백질을 같은 양으로 대체할 수 있는 식자재를 찾기는 어렵다”고 했다. 하지만 “콩(두부, 유부, 두유), 유청(우유, 치즈), 렌틸콩, 돼지고기, 소고기, 견과류, 조개 등을 함께 활용하면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순두부는 계란과 색도 비슷하고 식감도 비슷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호박순두부찜
재료 : 순두부 300g, 단호박 50g, 전분 2큰술, 우유 2큰술, 당근 5g, 청피망 5g, 양파 5g, 표고버섯 2g, 소금 1/3작은술, 새우젓 1/3작은술
<만드는 법>
①단호박은 쪄서 속살을 긁어 놓는다.
② 믹서기에 단호박, 순두부, 전분, 우유, 소금, 새우젓을 넣고 곱게 갈아준다.
③ 당근, 청피망, 양파, 표고버섯을 다져 반죽에 넣고 섞어준다.
④ 용기에 반죽을 70%정도 담고 뚜껑을 덮어 끓는 찜솥에 올려 15분 찐다.
▶ Tip(팁): 반죽을 용기에 담기 전에 전분이 가라앉지 않도록 잘 저어서 담고 바로 쪄낸다.
▶ 계란 대신 강황가루=명절 차례상에서 계란은 전을 비롯해 떡국, 갈비찜 등 각종 음식에서 지단을 만드는 데에 필요한데요. 사실 계란이 빠지면 모든 음식이 마침표를 찍지 않은듯 허전하기 마련입니다. 특히나 전을 만들 때는 더 난감해지는데요. 김혜경 셰프는 전을 만들 때 계란을 대신할 식재료로 강황가루를 추천했습니다. 강황가루는 계란과 색감이 비슷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가미된다고 합니다. 계란을 사용할 때와 큰 차이가 없다고 하니 시도해볼 만 합니다. 또한 지단으로 올라가는 계란을 대신해 버섯이나 유부를 사용하면 더 풍성한 고명을 올릴 수 있습니다.
▶동태전
재료 : 동태살 1팩, 부침가루 150g, 카레가루 1작은술, 고추장 1작은술, 부추 5줄기,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덧가루(밀가루 또는 부침가루), 식용유
<만드는 법>
①키친타올을 깔고 동태살을 1장씩 올려 물기를 제거한다.
②동태살에 소금, 후추를 뿌려 밑간을 한다.
③ 용기 3개에 부침가루 50g씩 담고 카레가루, 고추장, 다진부추를 넣고 반죽한다. (부침가루: 카레가루, 고추장=10:1 비율)
④ 동태살에 덧가루를 붙여 물기를 제거한 후 3가지 반죽을 묻혀 후라이팬에 노릇하게 구워낸다.
▶ TIP(팁): 완자전, 소세지전, 호박전 등 모든 전에 계란물 대신 활용가능하며 강황가루나 고추, 참나물 등으로 대체 가능하다.
고승희 기자/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