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로 세계는 말 그대로 말들의 전쟁이 시작되었고 비난과 조롱은 인산인해이다. 그 중심에 얼마 전 세계적인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가 과학이 아닌 인명(人名)을 정의하며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유럽과 각각의 정치나 경제를 안다는 식자층에서는 그의 말에 두려움과 공감을 가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을 탈퇴하고 나서 처음으로 물리학이 아닌 사회적 생각을 말한 그의 두 번째 입에서는 우주의 팽창과 소멸이라는 빛의 기원에서 벗어나 인류의 실질적인 빛의 종말을 염려하는 발언을 쏟아낸 것이다. 다른 이도 아닌 스티븐이 말한 것이라 다수의 유럽 사람들은 이것이야말로 세계가 블랙홀에 빠지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그의 물리학적인 관점인 양자우주론으로 본다면 유럽과 거대 아메리카의 그리고 중앙아시아와의 평화적 체제는 증발할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세상은 신이 만들었지만 그것을 파괴하는 것은 인간이다는 말로 점점 황폐해지고 비인류적인 사상으로 망가지는 지구를 걱정하는 그는 지금 서로의 분열이 악이 가장 선호하는 입맛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각국에 일어나는 비평화적이고 비윤리적이고 비경제적인 모순은 결국 인류의 빛을 빨아들이고 순리와 인간의 평화적 체결인 블랙홀의 역행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각국에서 일어나는 정치적 신물과 경제적 기준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악이 약간의 빛과 소금으로 사람들을 현혹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단순하고 이기적인 인간의 욕구를 사회적 포퓰리즘으로 정치화하며 세상을 빛이 없는 우주를 만들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 주장이 한 과학자의 소신인지 아니면 물리학적인 등식을 이용한 추리인지는 따질 필요가 없다. 확실한건 지금의 별들의 전쟁은 우주에 좋은 게 없다는 것은 정설임에 틀림없다.
천재적인 과학자가 이례적으로 정치사회적 이슈가 되는 것은 흔하지가 않다. 게다가 스티븐 같은 경우는 자아적 관점에서 볼 때 그는 사회적 현상보다 우주에 관심이 많은, 우주에 미친 사람이 우주가 아닌 인간사로 눈을 돌렸다는 것에 우리는 그 심각성과 폐단을 무시할 수 없는 증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정치적 부패, 경제적 불평등, 부의 편중, 인권과 자유의 박탈 그리고 자유와 평등을 수직적 가치로 매김하는 지금을 그는 우주대폭발시대라고 말을 한다.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위기에 우리는 우리를 빼놓아서 안 된다. 우리를 빼고 정의하고 걱정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 또한 불행이다. 인류에 큰 걱정은 인간이며 그 무리이다. 그런데 우린 서로가 서로의 생존을 위한 치열한 전쟁을 하고 있다.
지금 우리는 세계적인 경제적 불황과 정치적 노예와 난민으로 살아가고 있다. 인류의 잉여생산품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그 종류도 다양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을 발전시키고 성숙화 시키는 것은 결국의 우리의 몫이다. 평화적 이해와 이타적인 사상이 근본이 되지 않으면 정치와 사회는 세월이 더 흘러도 그 모습은 여전히 원시적인 상태로 유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