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우선 전통시장 내 공용 소화기를 점검하고 청정 소화기를 추가 배치하는 ‘1점포 1소화기’ 사업을 시행한다.
지난해 7월 중곡제일시장, 자양골목시장 등 8개소와 682개 점포별로 소화기 745개를 설치했다. 지난달부터는 건물형 시장 등 전통시장 16개소에 소화기 295대를 추가 배부했다. 배부와 함께 기존 시장 내 통로 등에 있던 낡은 소화기는 모두 교체했다.
기름을 사용하는 음식점 등 화재위험이 높은 점포에는 친환경 소화기인 청정 소화기를 우선 배포했다. 이달 17~19일 3일간은 광진소방서와 함께 시장 상인 대상으로 시장별 소화기 사용요령 등을 가르치는 교육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지난달에는 점포별로 단독경보형 감지기 718대를 설치했다. 지난해 7월에는 시장 내 진입로가 좁아 소방차 진입이 힘든 화재취약지역 12개소 대상으로 보이는 소화기함을 비치했다. 지금도 전통시장 자율소방대에 소방장비를 지원하는 등 화재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구는 주ㆍ야간 상관 없이 전통시장 내 화재발생지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낡은 재난위치표지판을 발광다이오드(LED)로 바꾸는 사업도 진행한다. 설 명절 전까지 자양전통시장 등 7개소에 시범 설치한 후 다른 시장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안전한 시장환경을 조성해 상인들의 재산을 보호하겠다”며 “상인들도 화재안전점검과 안전예방교육에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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