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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의 추격 ‘입국 약발?’…文과 지지율 격차 줄었다
潘, 2주차 지지율 22.2%로 상승
文은 소폭하락 불구 26.1% 1위
충청권·중도층 일부 이탈 한듯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지지율이 입국효과에도 불구,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다만 충청권과 중도층에서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1위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의 격차는 좁혀졌다. 문 전 대표는 반 전 총장의 귀국으로 지지층이 결집했지만 충청권, 중도층에서 지지율이 빠지면서 전체 지지율은 하락했다. 충청권에서는 민주당의 지지율도 크게 내려갔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전국 2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월 2주차 주간집계를 보면 반 전 총장은 지난주 주간집계(1월1주차)보다 0.7%포인트 오른 22.2%를 기록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5월 말 한국을 방문한 이후 6월1주차부터 차기 대권주자후보군으로 처음 집계되기 시작했다. 당시 반 전 총장은 집계가 되자마자 25.3%로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비하면 이번 입국효과는 기대만큼 크지 않은 셈이다.

반 전 총장은 대전ㆍ충청ㆍ세종(21.8%→24.9%), 서울(22.1%→24.7%), 부산ㆍ경남ㆍ울산(21.2%→23.5%), 경기ㆍ인천(19.4%→20.7%)에서 올랐다. 광주ㆍ전라(14.0%→10.0%)와 대구ㆍ경북(33.2%→30.7%), 60대 이상(43.9%→43.1%), 진보층(8.2%→7.3%)에서는 내렸다.

문 전 대표는 0.7%포인트 내린 26.1%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충청권과 중도층 등에서 하락하며 지난주보다 지지율이 떨어졌다.

경기ㆍ인천(28.5%→24.9%)과 부산ㆍ경남ㆍ울산(PK, 31.4%→28.8%), 대전ㆍ충청ㆍ세종(23.8%→21.3%)에서 내렸지만, 광주ㆍ전라(31.4%→37.4%)에서 크게 올랐다. 중도층(31.3%→ 28.5%)에서 하락했고 진보층(41.7%→42.9%)에서는 상승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0.3%포인트 내린 11.7%를 기록하며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7%)에 앞서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4.9%, 박원순 서울시장은 4.4%였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은 1.7%포인트 내린 35.9%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반면, 새누리당은 지난주에 비해 0.6%포인트 오른 12.8%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1.6%포인트 오른 12.5%, 바른정당은 2.1%포인트 내린 11.3%다.

이번 주간조사의 응답률은 20.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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