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귀국해 유엔 재임 후 처음으로 자택에서 잔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자택에서 잔 것이) 10년이 아니라 13년만”이라며 “외교부 장관 하느라고 한남동 공관에서 살았다가 바로 (유엔으로) 갔기 때문에 13년 만에 들어오니까 감개무량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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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밤새) 잠은 그렇게 많이 못 잤다”며 “(전날) 가족들하고 얘기하고 짐도 풀다보니까 잠을 늦게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났다”고도 했다. 이어 “그런데 아주 상쾌하다”며 자택 주위를 가리키며 “공기도 맑고 여기 산이 이렇게 가로 막혀 있고 조용하고 좋다”며 “예전에는 여기서 산책을 좀 하고 그랬었다”고 떠올리기도 했다.
이날 오전 반 전 총장은 곧바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호국영령을 참배하는 것으로 귀국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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