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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피부건강 위한다면, 작별해야 할 음식들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건강한 피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얼굴에 뭘 바를 지 결정하는 건 중요한 문제다. 하지만 무얼 먹는지는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음식은 곧 당신의 얼굴이다. 수많은 음식 가운데엔 몸과 피부에 약이 되는 것들이 있지만, 정반대인 것들도 있다. 특히 얼굴 염증이나 여드름으로 고생한다면 먹는데 더 신경써야 한다.

피부를 생각한다면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한다.

달달한 음식은 우리의 기분을 좋게 만들지만 몸속에선 썩 좋지 못한 반응을 일으킨다. 가장 큰 문제는 포도당이 혈관을 흐르는 단백질에 달라붙으면서 나타나는 당화반응으로, 신체의 노화를 부추긴다. 피부에는 주름이 늘어난다거나 탄력이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당화현상은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긴 하지만, 단 것을 많이 먹을수록 속도가 빨라진다는 게 문제다.

매운 음식도 우리에게 쾌감을 준다. 적잖은 사람들이 매운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피부 염증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물론 평범한 사람에게도 매운 음식은 독이 된다. 일시적으로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민감한 피부를 가지고 있다면 유제품도 잘 가려먹어야 한다. 이미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치즈나 버터는 물론 우유 같은 유제품을 무심코 먹어선 안 된다.

유제품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호르몬 때문이다. 우유를 마시면 남성 호르몬의 일종인 안드로겐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안드로겐은 피부 속의 피지선을 자극해 여드름이나 기미가 불거지게 한다.

다만 유제품과 피부 건강과의 관계는 여전히 논란이다. 유제품이 피부 건강에 해롭다는 주장에 맞서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더구나 우유는 영양소를 다량 함유한 건강식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고개를 갸우뚱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비교적 건강한 사람들이 기계적으로 유제품을 피할 필요는 없지만, 피부 트러블이 심한 사람들은 유제품이 덜 들어간 식단을 실험해보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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