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우리동네 나눔가게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우리동네 나눔가게란 물품, 서비스 등을 기부해 저소득층 이웃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는 상점ㆍ업체를 말한다.
식당, 병ㆍ의원, 학원, 빵집, 이ㆍ미용원 등 업체 중 저소득층 이웃에게 정기적인 무료 식사, 진료 서비스 등을 약속하면 지정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상점과 업체는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서비스 제공대상과 제공횟수, 제공내역 등을 협의한 뒤 참여 신청서와 협약서를 쓰면 된다. 매월 또는 분기별 1회 이상 정기적인 서비스를 1년 이상 지속해야 한다.
3개월 이상 참여하면 나눔가게 현판을 받는다. 구 소식지 등을 통해 아름다운 나눔업체로 홍보도 지원 받게 된다.
구는 또한 미아동, 번2동 중심으로 우리동네 나눔이웃도 모집한다. 구민이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주민센터에 문의한 후 신청하면 된다.
나눔이웃은 주위 저소득층 이웃 발굴과 후원물품 지원, 재능 기부 등 역할을 맡는다. 선정되면 위촉장과 활동수첩을 받고 특강과 워크숍 지원 등 혜택도 주어진다.
황재경 복지정책과장은 “어려운 이웃들의 다양한 복지 수요를 채울 수 있도록 나눔가게와 이웃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