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먹자골목 인근 180m 길이로 조성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한양대 먹자골목 인근 철길 방음벽에 ‘아트월’<사진>을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180m 길이 아트월은 해외 도시의 화려한 골목처럼 꾸며 방문객 시선을 끌 수 있도록 했다. 야간 명소가 될 수 있게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도 설치했다.
구는 2015년부터 시작한 ‘한양대 음식문화카페 조성’ 계획 일환으로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 낡은 방음벽을 새 볼거리로 만들자는 한양상인회 회원 70여명 의견을 참고했다.
구와 상인회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와 협의한 후 5차례 디자인 의견수렴 회의ㆍ심의를 거쳐 공사를 끝냈다. 상인회 관계자는 “깨끗하고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로 아트월을 계속 알려가겠다”고 말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아트월이 한양대 먹자골목 내 색다른 명소로 자리잡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상권이 되살아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구는 한양대 음식문화카페 조성 계획에 따라 동마중학교~한양대사거리 일대를 서울시 대표 보행거리로 만들고 있다. 올해 6월까지 예산 10억원을 투입해 트릭아트 설치, 고보조명을 활용한 글빛길 조성 등 사업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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