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도입되는 분석 차량은 방화 의심 현장에서 채취한 잔해물을 현장에서 분석, 방화 여부를 판단하는 유류채취 분석기(GC-MS)와 전기 화재 원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실체현미경을 탑재했다. 또한, 열화상카메라와 고속카메라를 탑재해 화재 진행 상황을 정확히 기록할 수 있고, 증거물 수집에 필요한 전문 장비도 갖췄다. 지금까지는 현장에서 증거물을 수집, 소방서에서 분석을 진행해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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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재난본부는 증거물 이동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될수록 분석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판단, 현장에서 빠르게 화재 원인을 조사할 수 있는 첨단 차량 도입을 검토해왔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첨단 화재조사 분석 차량 도입으로 화재 조사시간이 단축돼 정확한 피해보상액 산정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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