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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첫날 행보, 개혁보수신당 ‘활기’ ㆍ새누리당 ‘침체’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개혁보수신당(가칭)이 새누리당과 달리 1일 새해 벽두부터 활발한 행보를 펼쳐 주목된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적쇄신을 선언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단배식을 생략하며 침체된 새해 첫날을 보내고 있는 반면, 개혁보수신당은 현충원 참배부터 전방부대 방문까지 촘촘한 새해 일정을 소화했다.

<표=개혁보수신당 제공>


개혁보수신당의 주호영 원내대표ㆍ정병국 창당추진위원장 등 지도부와 김무성 의원ㆍ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은 이날 오전 동작 국립 현충원에 집결해, 이승만ㆍ박정희ㆍ김대중ㆍ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참배 후 지도부는 현충문으로 돌아와 약 10명의 현역의원, 나머지 창당추진위 구성원들과 함께 현충탑에서 다시 신년참배를 했다. 새누리당에서는 정우택 원내대표와 이현재 정책위의장,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박맹우 사무총장,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 등 지도부를 비롯해 신년참배에 동참한 의원이 총 10명에 그쳤다. 일정도 새누리당 지도부는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 없이 현충탑 참배만하고 당사로 돌아갔다. 개혁보수신당은 오는 2일 경기도 파주 도라전망대와 수색대대를 방문해 국군장병을 위로하는 일정으로 현장 시무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혁보수신당과 달리 새누리당은 어수선한 분위기속에 새해일정을 소화했다. 단배식 일정은 아예 생략됐다. 관례였던 전직 대통령 사저 예방도 하지 않았다. 대신 당사에서 ‘2017년 민생경제점검 주요당직자 회의’를 열었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저희가 지금 굉장히 어려운 환경에 접해 있어 다른 당과는 사정이 다르다”면서 “다른 당은 소위 단배식을 하고 덕담을 나누지만 저희는 바로 (당사에) 가서 신년에 대한 계획과 해야 할 일을 점검할 것”이라 했다.

두 당은 새해 첫날 논평에서도 온도 차를 드러냈다.

개혁보수신당 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짜 보수’와 이별을 고하고 ‘진짜 보수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특히 새누리당을 ‘가짜 보수’로 규정, 양측을 비교하는 도표 그래픽까지 만들었다.

반면 새누리당은 올해 첫 논평으로 이날 탈당하겠다고 밝힌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 “이 전 대통령의 (탈당) 결정은 당과 국가

의 발전에 도움을 주려는 살신성인의 충정으로 이해한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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