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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만달러 이어 신천지까지…潘총장 지지율 흔들?
[헤럴드경제]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관련 23만달러 수수설에 신천지 논란까지 잇따라 일면서 반 총장의 지지율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리얼미터가 ‘레이더P’의 의뢰로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반 총장이 1.2% 포인트 오른 지지율로 24.5%를 기록해 1위 자리를 지켰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각각 22.8%, 10.9%로 2위와 3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반 총장과 여성단체 IWPG(세계여성평화그룹)의 김남희 대표가 찍은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어 이 같은 지지율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포털 등에는 IWPG가 종교단체인 ‘신천지’와 연관됐다는 인터넷 매체들의 보도가 잇따르고 다. 이에 신천지 홍보실 측은 “IWPG 김남희 대표가 신천지 신도인 것은 맞지만 IWPG와 신천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IWPG가 웹사이트에 올린 6분여 길이의 홍보 동영상에는 지난해 3월 8일 뉴욕에서 열린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김 대표가 반 총장과 나란히 서서 찍은 사진 한 컷이 담겨 있다.

여기에 김 대표가 반 총장의 부인 유순택 여사와 악수하는 장면도 들어 있다.

이에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발표문을 내고 “반 총장이 그 여성이 누구인지, 어디 소속인지 알지 못한 채 사진이 찍혔다는 것을 분명히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도 신천지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반 총장 스스로 떳떳하다면 UN과 반 총장을 홍보에 멋대로 이용한 김 대표와 IWPG에 대한 법적 조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반 총장의 해명처럼 IWPG와 김 대표가 우연히 찍은 한 장의 사진을 가지고 UN과 반 총장을 단체 홍보에 이용했다면, 이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라며 이같이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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