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은 미래 위한 복지…건설투자 지속 확대 이뤄낼 것”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대한건설협회 제27대 회장으로 유주현<사진> 신한건설 회장이 뽑혔다.
대한건설협회는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차기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어 유주현 회장을 신임 협회장으로 선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 시작해 3년간이다. 유 신임 회장은 “협회장으로 선출돼 개인적으로 더할 수 없는 영광이지만 건설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힘써 달라는 기대에 어떻게 부응할 것인가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3년간 모든 열정과 경험을 바쳐 건설업계와 협회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건설시장 전망과 관련, “2017년은 건설업계가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위기와 도전을 겪는 격동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기존 사업 방식으로는 건설산업의 성장동력을 찾기엔 역부족이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수익성 위주의 사업으로 재편을 통한 성공적인 혁신을 일궈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신임 회장은 협회 운영에 대해선 “건설산업의 대국민 이미지 개선을 통해 건설산업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새로운 물량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며 “건설산업과 타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미래산업으로 변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중소 건설업체의 육성 및 지원 대책을 별도로 마련해 산업의 장기적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설산업의 위기극복 방안과 관련해선 “건설산업은 국민과 가장 근처에 있는 생활친화적 사업이며, 국민의 안전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산업이다. 즉 건설 인프라는 미래를 위한 복지”라며 “건설과 복지는 같은 복지의 개념이라는 것을 국민에게 설득시키고, 건설투자에 지속적인 확대를 이뤄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 건설시장에 대해 “이제는 중동 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등 새로운 건설시장의 개척과 역량 강화를 통해 지금까지의 단타적 프로젝트만을 쫓는 것이 아니라 ‘뉴 노멀’ 시대에 맞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해외시장 활성화 및 중소업계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초기비용 지원, 해외사업의 다각화를 위한 포트폴리오 구성, 기술능력 배양을 위한 제도 정비를 적극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