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4ㆍ19 혁명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 토론회를 연다.
기조 발표는 4ㆍ19 혁명과 5ㆍ18 민주화운동 등 한국 민주화운동을 연구하고 있는 조지 카치아피카스 전 웬트워스공과대학 인문사회과학부 교수가 맡는다. ‘4ㆍ19 혁명의 세계사적 의의’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6/12/26/20161226000436_0.jpg)
토론에는 정해구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와 김귀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문화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겸수 구청장과 박주선 국회부의장, 이주영 의원, 유성엽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장상 전 국무총리 등이 함께 한다. 4ㆍ19단체 회원 등도 참석하여 모두 150여명 규모가 될 예정이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업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가치를 가진 기록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고안된 프로그램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5ㆍ18 민주화운동기록물과 난중일기 등 13건 기록물이 등재되어 있다. 세계기록유산 선정은 내년 8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김영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이사장은 “4ㆍ19 혁명으로 인한 지각변동은 비단 한국인에게만이 아닌 전 지구인에게 의미있는 사건”이라고 했다.
박겸수 구청장은 “최근 광화물 촛불도 4ㆍ19 혁명의 유산”이라며 “4ㆍ19 혁명 기록물들이 유네스코 기록유산에 등재되는 날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