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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완영 “나랑 이경재 관계? 증명 못하면 정계은퇴하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인들과 위증 공모 의혹을 받는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저와 이경재 변호사의 관계를 증명하지 못하면 의혹을 제기한 인물들 모두 정계 은퇴를 공개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경재 변호사가 최 씨 변호를 맡은 후 사적으로 만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상상하는 모의를 한 적이 단 한번이라도 밝혀지면 저의 정치 생명을 걸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22일 5차 청문회에서 “시민에게 제보받은 사진”이라며 이 의원과 최 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가 함께 식사를 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이 의원은 “저는 고령ㆍ성주ㆍ칠곡군 국회의원으로 지역 향우회에 가서 출향인사를 만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정치활동”이라며 “이 변호사는 고령 출신 인사로 지난 2013년 향우회에서 만난 적이 있지만 사적으로 평소에 만나거나 최 씨의 변호사로 선임된 후 만난 적은 결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의원이 자극적인 쇼로 어떻게든 저를 최 씨와 연관지어 국정조사 스타가 되고 싶은 것 같지만 도를 넘는 지나친 행태는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면서 “최근 저에 대한 위증교사 의혹을 폭로했지만 이것이 불발로 끝나자 마음이 급한 나머지 본인만의 무지한 상상으로 부족한 부분을 억지로 끼워맞추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이 의원이 한 “나의 정치 생명을 걸겠다”는 발언은 이 의원의 입장에서 전혀 잃을 것이 전혀 없는 발언이다. 만약 위증 모의 혐의가 드러난다면 이 의원의 정치 생명은 당연히 그날로 끝이기 때문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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