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섭취를 줄여라!=한국 사람들은 하루 평균 15~20g의 소금을 섭취한다. 이는 서양 사람들의 2~3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고혈압과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염분섭취를 줄여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소금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는 ▷조리 시 또는 식탁에서 소금을 쓰지 않는다 ▷짠맛을 원하면 무염 간장이나 대용소금을 사용한다 ▷통조림, 냉동식품, 치즈, 햄, 베이컨, 소시지, 라면 등 가공식품, 인스턴트 식품은 가급적 삼가도록 한다 ▷음식은 뜨거울수록, 설탕을 많이 쓸수록 짠맛이 덜 느껴지기 때문에 조리할 때 유의한다 ▷식초의 사용량을 늘리면 간장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육류가 과일이나 채소에 비해 염분의 양이 많으므로 육류보다는 채소와 과일을 섭취한다.
▶콜레스테롤 섭취를 제한하라! =만약 피 속에 지방질이 너무 많은 고지혈증 환자라면 지방섭취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고지혈증은 혈액의 흐름을 방해해 혈압을 높일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달걀 노른자, 오징어, 간, 마요네즈, 명란젓, 성게 등을 줄인다 ▷고기는 살코기 위주로 먹고, 눈에 보이는 기름기는 제거한다. 갈비, 삼겹살, 닭껍질은 피한다 ▷튀김보다는 조림, 구이, 찜, 지짐 등의 조리법을 택하고, 동물성기름 대신 참기름, 식용유 등 식물성 기름을 사용한다.
▶당뇨병 환자는 당 섭취 줄여라! =당뇨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2배 이상 뇌졸중의 위험성이 있어 식이요법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혈당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우리가 먹는 식품에는 세 가지 영양소인 당질, 단백질, 지방이 들어 있다. 이중 당질은 혈당이 오르는 것과 가장 관련이 많다.
평소 식사습관을 잘 살펴 당질이 들어 있는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당질이 주로 들어 있는 식품은 곡류와 과일류이며, 우유에도 당질이 소량 들어가 있다.
대한뇌졸중학회에 따르면 한끼에 밥을 1과 1/3공기씩 먹고, 하루에 귤을 다섯 개씩 먹었다면 한끼 밥량을 한 공기로 줄이고, 귤을 하루 한 개로 줄이면 당질이 많은 식품은 줄이면서 평소 식시량에서 500㎉를 감량할 수 있다.
기름기가 없는 육류나 생선과 채소찬은 매끼 적절량을 갖춰 먹도록 해 균형 있는 식단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채소찬은 양에 제한없이 충분히 섭취해도 좋지만 육류나 생선도 많이 먹으면 혈당을 올릴 수 있고, 섭취량이 많아지면 체중도 증가시킨다.
한번 먹을때 고기는 기름기가 없는 부위로 5~6점, 생선은 한 토막, 두부는 1/6모 정도로 제한하도록 하고 우유는 하루에 한잔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