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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리더스클럽] 세계경제 뉴애브노멀 시대 대비 디지털·글로벌 금융기업 ‘가속’
줌인리더스클럽 -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저성장ㆍ저금리 일상화에 불확실성이 더해진 ‘뉴애브노멀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5대 중점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 증가한 2조4825억원, 당기순이익은 10.17% 증가한 2조162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그룹은 디지털금융의 선두주자로서 앞장서고 있다. 지난 1990년 7월 신한은행 명동지점에 국내 최초로 ATM기를 설치하고, 1999년 7월엔 국내은행 최초로 인터넷뱅킹을 도입했던 신한금융그룹은 최근엔 ‘써니뱅크’를 통한 국내 최초 모바일 환전을 시작했다.

신한카드는 카드사 최초로 모바일 카드 결제 플랫폼인 ‘앱카드(신한 FAN)’를 출시해 모바일 결제시장을 장악했다. 또 핀테크를 활용해 바이오 인증방식을 도입한 최초의 스마트 ATM인 ‘디지털 키오스크’를 개발했고, 최근 이를 기반으로 미래형 점포모델인 ‘스마트 브랜치’ 1호점을 원주혁신도시에 개설했다.

2016신한금융그룹 연말사랑나눔성금 50억 전달식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 세계 각국으로 사업영역 또한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4개국 59개이던 글로벌 네트워크는 현재 20개국 163개로 크게 확대됐다. 질적인 성장 역시 가시화 되고 있다. 은행기준으로 지난 2015년도 글로벌 네트워크 대출자산은 2010년 대비 약 100% 증가했으며, 손익 비중도 2%대에서 10%대로 성장했다.

신한금융그룹의 대표적 글로벌 진출 사례는 신한 베트남 현지법인이다. 성공적인 현지화 정착과 은행 및 비은행(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사업의 동반 진출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연간 4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에도 앞장서고 있다. 새로운 뉴애브노멀의 시대에는 기존의 리스크 관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던 요인들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리스크를 바라보는 관점을 보다 장기적이고 거시적으로 바꿀 것을 주문하면서, 기존의 자산운용 측면에서도 저(低)리스크 일변도에서 벗어나, 자산 포트폴리오 폭을 넓히는 노력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다각화된 사업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신한금융그룹의 강점이다. 여러 업권을 포괄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금융권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고객들의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각 그룹사가 갖고 있는 역량과 플랫폼을 공유해 그룹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

강혜승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리 반등으로 순이자마진(NIM) 반등에 대한 가시성 높아지면, 신한지주의 탑라인(순이자이익) 증가세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신한의 원화대출금 증가율은 2014 년에 +8.8%, 2015 년에 +10.5% 기록했고, 2016년 3분기까지 전년말 대비 6% 늘었는데, 최근연도에 늘려놓은 자산은 향후 순이자이익 증가시키는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지헌 기자/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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