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의 위성사업 계열사 KT SAT가 위성 서비스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인 ‘GNOSS(Global Network Operation support system)’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GNOSS는 개통, 기술지원, 장애, 고객의소리(VOC) 관리 등 KT SAT의 위성 서비스 관리 전반을 표준화 한 시스템이다. 고객 서비스 등록부터 현장 엔지니어의 개통 현황 관리까지 하나의 시스템에서 관리가 가능하다. 이 같은 서비스 관리 기능 뿐 아니라 위성 자원 관리, 보고서 생성 기능 등도 탑재했다고 KT SAT는 설명했다.

또한 GNOSS에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기능도 포함됐다. 장애 및 VOC 접수, 처리 결과를 고객에게 문자 메시지 및 이메일로 발송할 수 있다. 장애가 발생할 경우 중요도에 따라 임원에게까지 알람이 발송되는 ‘C-레벨 에스컬레이션(Escalation)’ 기능을 탑재, 신속한 고객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로써 KT SAT는 글로벌 위성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 것으로 자평했다. KT SAT는 2017년 1ㆍ2분기에 신규 위성 2대를 발사해 동남아시아와 인도차이나를 포괄하는 글로벌 커버리지 자원을 확보할 예정이다.이를 GNOSS 시스템에서 보다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KT SAT는 기대했다.

신규식 KT SAT 대표이사는 “GNOSS는 상업 통신 위성 서비스 전반을 관리하는 국내 최초 통합 관리 시스템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GNOSS 오픈을 통해 글로벌 위성 자원 관리 체계를 정립하는 한편, 보다 원활한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h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