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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까지 누적 창업팀 1200개ㆍ민간투자 유치 3.8조원 돌파”
- 2016 팁스(TIPS) 컨벤션 개최, 팁스 2020 비전 발표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중소기업청은 15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2016 팁스(TIPS) 컨벤션’을 개최하고, ‘팁스 2020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고급 기술기반의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운영 중인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인 팁스(성공벤처인 등 민간을 활용해 창업팀 선별, 민간투자-정부R&D를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는 사업)의 성과를 나누고 2020년까지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 왼쪽부터)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 강시우 창업진흥원장,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이 15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2016 팁스(TIPS) 컨벤션’에서 팁스2020 비전 선포식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소기업청]


지금까지 팁스 프로그램은 30개 민간 운영사 주도로 누적 창업팀 218개를 육성했다. 또한 전체 창업자(696명) 중 석ㆍ박사가 53.4%(372명)에 이르고, 민간투자 3196억원(선행 엔젤투자 429억원+후속투자 2767억원)을 유치하는 등 고급 기술기반 창업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으로서 안착했다.

이날 행사는 팁스 프로그램의 2020년 비전 선포를 시작으로, 팁스 창업팀-운영사 중심의 콘서트 패널토론, 국내 석학 모임인 한국공학한림원의 창업팀 멘토링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2020년 비전은 2020년까지 팁스 창업팀 누적 1200개, 민간투자 유치 3.8조원 돌파의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타벤처 50개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해외 우수기관(해외 액셀러레이터 등)의 팁스 신규 운영사 컨소시엄 참여를 확대하고, 창업팀 선발 시에도 내수시장이 아닌 글로벌 진출을 통해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팀들을 집중적으로 선발ㆍ육성할 계획이다.

이날 함께 마련된 패널토론에선 그간 팁스의 성과를 공유하고 팁스를 포함한 전반적인 창업생태계의 발전 방안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패널들은 공통적으로 창업팀들이 창업 준비 단계부터 해외시장 진출전략 마련 등 글로벌 지향성을 강화해야 하고, 정부는 선택과 집중이란 원칙 하에 해외진출 지원을 고도화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공학한림원 멘토링에는 팁스 창업팀 대상 기술 멘토링 수요조사를 통해 사전에 매칭된 팁스 창업팀(17개팀, 37명)과 한국공학한림원 멘토(15명)가 참여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국공학한림원 관계자는 “오늘과 같은 협력 채널을 통해 선배 기술·경영전문가의 역량과 노하우가 기술기반 창업팀들의 혁신활동과 접목되면 한 차원 높은 성공방정식을 끌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특별강연을 진행한 주영섭 중기청장은 “뉴 노멀과 4차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중소ㆍ중견기업의 세계화와 청년ㆍ기술창업 활성화라는 근본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팁스를 필두로 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일궈온 벤처ㆍ창업 생태계를 보다 고도화하는 것이 시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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