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전 사장은 2년 전 정윤회 문건 보도를 통해 대통령 비선 실세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다. 조 전 사장은 이어 “저도 정치부 기자 출신이기에 정윤회 문건 파동 당시 많은 내용을 취재했다”며 “모 취재원으로부터 2014년 1월 관련 보도 이후 2월에 박근혜 대통령이 ‘두 사람(정윤회ㆍ최순실)이 물러나는 게 좋겠다’고 권유했다는 말을 들었고, 둘은 실제 3월 이혼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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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이에 대해 “결국 비선 실세가 (원래) 두 사람이었는데, 이혼을 해서 한 사람이 나가니 한 사람이 ‘슈퍼 파워’을 가지게 된 것 아니냐”며 “최순실이 전권을 휘두르게 된 것”이라고 했다. 조 전 사장은 이에 대해 “그런 셈”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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