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현 언론노조 SBS본부장은 1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언론장악 부역자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SBS 경영진들이 (만남을) 거부해서 성사되진 못했지만 청와대가 세월호 7시간 보도를 통제하려 했던 정황으로 의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허 수석이 통제하려고 시도했던 방송분은 지난 11월 방송된 ‘대통령의 시크릿’ 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본부장은 “언론사 인사들을 허 수석이 만날 이유가 없다. 이후 방송이 나간 뒤로는 연락이 없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와대가 ‘최순실 게이트’ 이후에도 언론을 통제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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