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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다우, 2만 포인트 시대 온다… 트럼프노믹스ㆍ대형기술주 ‘합작’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다우지수가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트럼프노믹스와 대형 기술주가 이를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4일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유럽 증시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 대형 기술주가 법인세 인하 기대 및 기업실적 개선 가능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키움증권 보고서 표]

서 연구원은 “미국 대형 기술주는 트럼프의 ‘법인세 인하’ 기대감에 따라 상승했다”며 “이날 트럼프 당선자가 대형 기술주(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인텔, MS 등) CEO와의 면담을 통해 ‘법인세 인하 및 해외 현금 송환에 따른 세금 혜택’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힘입어 지난밤 애플(1.67%)과 더불어 일명 ‘FANG’으로 불리는 페이스북(2.16%), 아마존(0.00%), 넷플릭스(0.77%), 알파벳(0.92%)을 비롯한 대형기술주가 미국 증시 상승을 주도 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의 법인세 관련 공약뿐 아니라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주도 강세를 보였다. 엑손모빌(1.76%), 코노코필립스(2.45%), EOG리소스(2.06%) 등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서 연구원은 “미국 다우 지수 상승 랠리는 법인세 인하 기대감에 따른 결과”라며 “이에 힘입어 개별 기업들의 기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에 ”기업들의 투자가 증가하면, 중간재 수출이 많은 한국 등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 연방준비위원회(Fed)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미국 통화정책회의(FOMC) 결과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점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1.14%) 상승도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미 증시 장 후반 소형주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축소한 점과 미 증시 마감후 원유재고증가로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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