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2017학년도 수능 시험이 끝났다. 수험생들 중 일부는 이미 합격통보를 받거나 조건부 합격을 한 상태로 많은 기대와 함께 내년 봄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생애 첫 아르바이트를 해 보거나 친구들과 잊지 못할 추억 여행을 떠나는 친구들도 있을 것이다. 돌아보면 3, 4개월 남짓의 짧은 시간이지만 이 시기에는 무엇을 하든 좋은 추억으로 남게 마련이다. 헤럴드 디자인에서 건축학과, 건축디자인과, 건축공학과 등 건축과 관련된 학생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자 DIGIT(디지트) 한기준 대표를 만났다.
DIGIT에 대한 간략한 소개
DIGIT는 전국 건축학도와 건축 실무자를 위해 디지털 디자인을 교육하는 네이버 카페(cafe.naver.com/digitarchi)입니다. DIGIT(디지트)라는 개인사업자도 동시에 운영하고 있으며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digitart.kr) 2달에 한번 씩은 건축학도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매달 정기적으로 건축학도들을 위한 워크샵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저는 2016년도 2월에 홍익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업을 시작한 지는 3년이 되었습니다.
최근에 주최했던 세미나나 워크샵은 무엇이 있나?
매 짝수 달마다 저학년 건축대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에는 CBTS 와의 협력으로 스케치업 세미나를 개최했었습니다. 건축 분야에서 사용되는 스케치업이라는 툴의 활용성을 보여주는 자리였습니다. 워크샵이라면 11월 둘째 주와 셋째 주에 진행되었던 “6시간만에 라이노 끝내기”와 “이틀만에 그래스호퍼 정복하기”가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특정 프로그램에 대한 집약적인 강의를 해 주는 자리였습니다. 내년부터는 헤럴드디자인과의 협력으로 공동 주최하여 정기적으로 다음과 같은 강의는 계속 있을 예정입니다. 많은 부분이 바뀔 수 있겠지만, 건축학도를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만든다는 점은 변함이 없을 겁니다.
건축학도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사이트를 추천한다면
1. 아키필드(facebook.com/archifeeld)는 전국 건축대생들의 SNS로, 건축과 관련된 각종 유익한 정보들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되는 곳 입니다. 학생들이 공감할만한 유머자료부터 전시회 등의 유용한 정보들까지, 업로드 되는 자료의 스펙트럼이 넓은 편 입니다. 아키필드 신동윤 대표는 최근 건축 디자이너들의 소셜 네트워크 라는 모토로 필디닷컴(feeeld.com)을 직접 개발하여 오픈하였습니다. 필디닷컴은 작품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작업” 파트와, 다양한 교류가 가능한 “커뮤니티” 파트 등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2. 마실와이드(masilwide.com)는 건축 언론으로 공모전과 전시회 등의 소식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접할 수 있는 웹사이트 입니다. 저학년 건축학도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것이 공모전과 전시회 소식을 접하는 것 입니다. 여기저기 산재되어 있는 정보들을 하나 하나 찾기도 힘들고, 한 번에 모아서 볼 기회는 더더욱 없습니다. 마실와이드 김명규 대표는 건축학도들의 이러한 고충을 잘 알고있었기에 홈페이지 리뉴얼 시 공모전과 전시회 소식을 집대성해서 보여 줄 부분을 가장 고심해서 개발했습니다. 때문에 건축 관련된 공모전과 전시회 소식이 마실와이드만큼 깔끔하게 정리된 곳을 찾아 보기 힘들 겁니다.
3. 세 번째 소개시켜 드리고자 하는 곳은 에이플래폼(a-platform.co.kr/)입니다. 곳곳에 숨어 있는 건축가와 건축물에 있는 정보들을 일반인들도 접하기 쉽도록 콘텐츠화하여 배포하는 곳 입니다. 에이플래폼 김형래 대표는 “일반인들에게 보기 쉽도록 꾸며진 콘텐츠들이기 때문에 저학년 건축학도들이 보기에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라며 “건축학도 대상의 다양한 세미나도 주최할 예정이니 주목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4. 마지막으로 네이버 카페 DIGIT(cafe.naver.com/digitarchi)는 저학년 학생들에게 필요한 컴퓨터 프로그램들에 대한 정보와 질문, 답변을 하는 곳 입니다. 컴퓨터를 이용한 디자인을 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이를 해결하기 전 까지 한 발의 진전도 힘들 겁니다. 이러한 부분을 해소하고자 만든 카페이기 때문에 질문이 있는 누구라도 카페를 통해서 질문을 해 주시면 됩니다. 웹사이트 DIGIT(digitart.kr)에는 디지트에서 주최하는 워크샵과 세미나 소식을 바로 접할 수 있도록 Workshop파트가 따로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행사이지만 많은 학생들의 참여로 미리 마감 될 수 있으니 종종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곧 입학을 준비하는 17학번 건축학도들을 위한 조언
제가 08학번이니 저하고 9학번이나 차이가 나는 학생들이군요. 건축이란 것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창조적인 일 입니다. 창조적인 일을 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생각을 불러 일으키는 많은 활동들을 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케치나 여행, 새로운 경험 들이 모두 그것에 해당합니다. 제가 추천해 드린 웹사이트는 즐겨찾기를 해 놓으시고, 그 동안 하고 싶으셨던 활동들을 후회없이 하시면 될 겁니다.
김정경 기자 / mosky1004@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