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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4찬성-탄핵가결] 野 “국민의 승리…탄핵안 가결은 끝이 아닌 시작”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가결된 가운데 야당은 일제히 “국민의 승리”라며 국정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탄핵안 가결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이 승리했고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섰다”며 “오늘의 탄핵은 비선 실세의 국정농단, 권력과 재벌 간 정경유착이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게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어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민주당은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며 경제와 민생을 챙기고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총력 매진할 것을 굳게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대통령 탄핵은 국회가 주도한 것이 아니다. 이미 5000만 국민은 촛불로 대통령을 탄핵시켰고 오늘은 이를 확인하는 자리였을 뿐”이라며 “국민의당은 정치를 바꾸고, 정권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라는 위대한 국민의 뜻에 전심전력을 다해 따르겠다”며 “공정한 성장과 격차 없는 사회, 평화통일이라는 국민의 기대와 바람을 꼭 채워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을 향해 “국정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은 대통령의 결단”이라며 “이제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수용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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