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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7시간 대통령 노셔도 된다”…정유섭 ‘인사 꼬집은 것’
[헤럴드경제]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7시간에 현장 책임자만 잘 임명해 주면 대통령은 그냥 노셔도 된다”라는 발언이 질타를 받고 있다. 이에 정 의원은 “반어법적 표현”이라고 해명했다.

정 의원은 5일 최순실 국조특위 청문회 2차 기관보고에서 “세월호 사건은 대통령에게 총체적인 책임은 있지만 직접적인 책임은 없다. 직접적인 책임은 현장 대응 능력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현장 책임자만 잘 임명해 주면 대통령은 그냥 놀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실패를 반어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 정도의 반어법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것”이라면서 자신을 향한 논란에 대해 “마녀 사냥”이라면서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나는 대통령이 인사를 잘했다면 세월호 사고도 없었을 것이고 인명구조도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대통령 보고 놀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해명에 조국 서울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 북에 “‘잘’하고 있다”라는 반어법적 표현을 적어 정 의원의 발언을 비판했다. 트위터에는 해당 기사를 링크한 후 “갈수록 태산”이라고 적었다.

한편 세월호 유가족 측인 4.16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정유섭은 특위에서 사퇴하는 것은 물론 의원 자리에서 물러나고, 박 대통령의 직무유기를 비호하는 새누리당 의원도 전원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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