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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호 "최순실ㆍ우병우 등 국정조사가 탄핵 관건...당력 집중"
[헤럴드경제=이형석ㆍ장필수 기자]4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탄핵표결 각오를 밝히며 오는 6~7일로 예정된 최순실씨와 우병우 전 민정수석, 대기업 총수 등의 국정조사(국조)가 탄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 원내대표는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조가 탄핵의 변수가 될 수 있다”며 “국조 청문회를 6~7일로 못박은것도 사실은 9일 탄핵을 겨냥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5일 기관보고, 6일 재벌총수, 7일 최순실 고영태 차은택 증인 출석 등 2번의 국조 청문회가 탄핵에 상당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지난 금요일 국조특위 위원하고 저녁을 하면서 전략을 가다듬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4시간 무제한 토론 및 대국민 호소, 국회 내 의원ㆍ보좌진ㆍ당직자 촛불시위 등 탄핵에 당력을 총집중하기로 했다고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 시점을 밝히고 2선 후퇴를 명시적으로 선언해도 탄핵표결까지의 일정은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도 각오를 다졌다. 

우 원내대표는 ”일부에서는 퇴진한다는데 뭘 굳이 탄핵을 하느냐고 하지만 (대통령의) 퇴진 의사가 지금까지 계속 조건이 달려 제시됐다”며 “조건이 달려있는 퇴진 의사는 퇴진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여당은 물론 비주류의 입장도 사실상 거부한 것이다.

오는 7일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최순실의 출석 여부에 따른 대책에 대해서는 “(최씨가) 나오면 나오는대로 안 나오면 안 나오는대로 국민의 분노가 극에 달할 것”이라며 “반드시 출석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탄핵 가결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으로서는 50대 50, 좀 부족하다”면서도 “돌아갈 다리는 불살랐다, 대통령이 어떤 말씀을 내놔도 9일 표결까지는 무조건 간다”고 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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