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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호 "탄핵 가능성 50대 50, 돌아갈 다리 불살랐다...朴대통령 뭐라해도 직진"
[헤럴드경제=이형석ㆍ장필수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9일로 예정된 탄핵표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날 현재로선 가결 가능성이 반반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돌아갈 다리는 불살랐다”며 어떤 경우에도 탄핵 가결을 위해 매진할 뜻을 밝혔다. 

여당인 새누리당에서 내걸었듯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 시점에 관해 무슨 말을 한다고 해도 무조건 탄핵표결을 강행할 것이라고도 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탄핵 의결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으로서는 50대 50, 좀 부족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탄핵찬성 예상표) 숫자 세는 것은 의미없다”며 “(비박계, 비주류 등 여당 의원들은) 최종결정은 9일 아침에 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금은 가결될까 안될까 고민하는 게 의미없다”며 “우리는 이미 3당 합의로 탄핵안을 발의한 순간 돌아갈 다리를 불사른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지금은 (끝을) 아무도 모르는 전쟁을 하고 있다”며 “내일부터 (국회에) 짐싸갖고 와서 24시간 대기하면서 체크하고 점검해서 최종책임도 제가 져야 한다”고 했다. 

“우리 운명은 비박계에 맡길 것이 아니라 국민 믿고 가자고 결정했다”는 게 우 원내대표의 말이다.

내주로 예상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4차 담화와 이에 따른 여야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지없다”며 “대통령이 어떤 말씀을 내놔도 9일 표결까지는 무조건 간다”고 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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