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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겨울철 심부전 예방 지름길은 ‘셀프케어’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심부전은 겨울철에 특히 발생하거나 악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차가운 날씨 탓에 혈관 수축이 일어나면 혈압이 갑자기 올라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미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심부전으로 병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예방과 관리가 중요한 시기입니다. 


심부전의 주된 증상은 호흡곤란과 부종ㆍ발목ㆍ폐부종 등이 나타나고 배에 물이 차거나 불면증으로 고생하기도 합니다. 심부전 환자는 몸속의 피가 도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심장에서 나간 피가 동맥, 모세혈관, 정맥을 거쳐 심장으로 오는 도중 정체되는 병목 현상이 생깁니다. 그러다 보면 혈류가 고이기 쉬운 다리, 발목, 폐에 체액이 스미면서 붓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부전 치료법의 첫 단계는 약물처방입니다. 심부전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데 효능이 증명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차단제,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베타 차단제, 알도스테론 길항제 등의 약물을 사용합니다. 약물만으로 어려울 경우에는 환자의 심장 기능을 높여주는 심장 재동기화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또 심장이 갑자기 정지했을 때 전기 충격을 주는 제세동기 시술을 통해 몸속에 심는 방법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심부전 치료의 최후 수단은 심장 이식입니다.

심부전을 예방하는 최고의 지름길은 ‘자기간호(self care)’입니다. 전문가들은 환자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 심부전 환자는 스트레스 관리, 운동ㆍ영양 관리 등 비약물적 치료도 꾸준히 병행해야 합니다.

<도움말: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강석민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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