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우리나라 첫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인 칠레에 국내 스타트업(Start-up) 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출인큐베이터가 생긴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과 KOTRA(사장 김재홍),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임채운)은 18일(현지시간) 우리 중소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과 글로벌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칠레 산티아고 수출인큐베이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칠레 산티아고 수출인큐베이터는 입주기업에 대해 사무공간(7개 기업 입주가능), 현지 마케팅, 법률ㆍ회계 자문 등을 제공하며, KOTRA와 중진공 등 수출 유관기관의 다양한 지원사업도 제공한다. 특히 KOTRA 산티아고 무역관의 경우 같은 건물(One-roof)에 위치해, 입주기업은 양질의 해외 마케팅 지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수출인큐베이터는 제조업 비중이 30%이상이거나 도매업ㆍ서비스업 영위 중소기업이면 연중 수시로 신청이 가능하고 관련 문의는 중진공 국제협력처, KOTRA 유망기업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한-칠레 양국은 2004년 FTA를 발효이후 ‘원자재 수입-공산품 수출’이라는 상호 보완적인 교역구조 속에 무역과 투자를 확대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칠레(Start-Up Chil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청년 창업 분야의 교류 확대 노력이 가시화 되고 있다. 산티아고 수출인큐베이터 역시 이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현지 투자지원 및 Start-up 기업의 시장 진출 기회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