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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개념 펠릿 온풍기, 신재생에너지의 새 장을 열다

 

[헤럴드경제] 우드펠릿은 기존 화석 연료에 비해 단위 부피당 에너지 밀도가 높고 일정할 뿐만 아니라, 취급도 용이하여 전 세계적으로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대체 에너지원이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비제이는 이러한 펠릿의 경제성과 친환경적 특성에 주목하여, 기존 펠릿 난방기기가 갖고 있던 문제점들을 극복한 신개념 ‘펠릿 온풍기’를 개발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제품들의 경우 연료 연소량에 비해 열효율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내부에 연소 슬러지가 쌓이면 난방 효율이 급격히 감소해 매일같이 청소를 해줘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펠릿 온풍기’는 연료 투입방식을 상향 투입방식으로 전환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으며, 재가 거의 나오지 않아 왕겨 펠릿까지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S자형 공조기를 직접 가열하는 방식을 도입해 난방 효율을 극대화했다.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사항이었던 청소 문제를 해결한 것은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이 제품은 연소 슬러지가 자동으로 청소되는 시스템을 사용해 청소의 빈도를 현저히 줄였으며, 낮은 외부 온도로 안전성을 높였다. 정재성 대표는 “갈수록 치솟는 에너지 비용은 일반 가정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커다란 위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저희 제품은 단위 가격당 발열량이 타 에너지 대비 우수하고, 국내농가에 사용되는 경유를 대체할 경우 연간 5천400억 원의 비용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국내·외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광주 ‘SWEET 2016’ 전시회에서는 인도의 한 친환경기업과 3천800만불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큰 주목을 받았으며, 중국의 하얼빈, 심양, 청도, 장춘 지역의 업체들과 기술 거래 및 수출 상담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현재 호주의 종합 폐기물 처리 업체와도 시장 진출을 협의 중에 있다. 정재성 대표는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더 좋은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 끝에 지금의 제품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우드 펠릿 연소기기 및 우드 펠릿 생산과 판매, 농가용 보일러, 온풍기, 펠릿 난방기, 가정용 보일러를 생산하고 있는 ㈜비제이는 차세대 자동차에너지 제품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인도와 중국, 호주, 일본 등의 시장 진출을 발판 삼아 펠릿 난방기기 분야의 선진국인 유럽까지 진출해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김정경 기자 / mosky100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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