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에너지 플랜트 전문기업 웰크론강원이 미국 PCC 사와 56억원 규모의 폐열회수보일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에쓰오일(S-Oil) 울산공장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 프로젝트에 폐열회수보일러 2기를 납품하는 건이다. 웰크론강원은 설계, 제작부터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방식으로 진행한다. 설비의 납기 기한은 내년 9월 28일까지다.

폐열회수보일러는 가스, 정유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공정용 증기를 생산하는 설비다. 석유화학단지의 에너지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웰크론강원은 GS칼텍스, SK가스, 에쓰오일 등 국내 대형 가스·정유회사의 공장에 폐열회수보일러를 공급하는 등 국내외 20여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이번 공급계약으로 웰크론강원은 에쓰오일 울산공장에 두번째 설비를 공급하게 됐다. 지난 10월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는 섹터에 60억 규모의 산업용 보일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제작 중에 있다. 이번 추가 계약으로 폐열회수보일러 2기를 추가로 납품하게 된다.

웰크론강원 관계자는 “동일한 프로젝트에서 복수의 시공사와 수주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것은 웰크론강원의 기술력이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라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