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눈길을 사로잡는 대담한 색채와 예술적인 디자인의 음료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최근들어 유럽내에서는 다양한 색채를 강조한 음료가 식품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긱(gik)의 블루와인 |
특히 이 파란 색상은 천연색소에서 추출한 것이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독특한 파란 색은 안토시아닌(적포도 껍질에서 얻어낸 색소) 및 식물 추출 인디고틴에서 얻어냈다. 이는 여전히 깨끗한 천연 재료의 조합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호응할 만한 요소이다.
오리젱 커피(Origem Coffee)(좌), 블랙(BLK)의 블랙워터 (우) |
특히 긱의 경우, 소셜미디어와 포럼을 통해 소개되면서 입소문을 타며 유명해졌다. 긱은 폴란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다른 독특한 색상의 100% 천연 제품인 블랙워터의 경우, 이미 폴란드 시장에 진입해 다른 제품보다 가격을 높게 책정함으로써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포지셔닝했다. 블랙 베버리지(Blk.beverages)의 '검은 생수'라는 이름의 블랙워터 제품은 수백만 년 전 식물에서 얻어낸 풀브(fulvic) 미네랄을 포함하고 있으며, 총 60가지 이상의 성분(크롬, 망간, 몰리브덴, 셀렌, 탄소 등)이 들어있다.이 제품은 폴란드에서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만 공급되고 있다. 가격은 0.5ℓ 한 병당 약 9즈워티(한화 약 2300원) 정도로, 일반생수에 비해 약 4배 비싸다.
코트라 관계자는 "정말 획기적이고 기상천외한 맛이나, 새로운 개념의 먹을거리를 창조해내지 않는 이상 소비자가 대상을 가장 쉽게 인식하는 감각인 시각을 사로잡는 것이 시장 공략의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