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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최순실에 '최악의 배신' 토로....뒤집어질 정도 충격"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농단’ 혐의를 받는 최순실 씨에 대해 “최악의 배신을 당했다”고 토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7일 국민일보는 박 대통령이 주변에 이 같이 토로하며 최 씨의 배신을 자신 인생의 ‘배신 트라우마’ 중 가장 최악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최측근에 의해 부모를 잃는 등 배신에 대한 트라우마가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권 인사는 “박 대통령이 언론에서 보도되는 최 씨의 행각을 보고 뒤집어질 정도의 충격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실제 심정을 담은 것이라기보다는 최 씨의 혐의가 자신에게 연결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철저한 전략적 의도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대국민담화에서도 “특정 개인이 이권을 챙기고 여러 위법행위까지 저질렀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자신이 범죄에 가담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드러나는 정황은 박 대통령이 최순실 일가의 범죄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왔다는 것이다. 앞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최순실과의 접촉은 박 대통령의 지시였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순실 일가와 측근들은 하나같이 대포폰을 애용했으며, 박 대통령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물증이 속속 나오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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