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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코 앞에…서울둘레길 막바지 단풍 보러 갈까?
-서울시, 11월 단풍 만끽할 수 있는 서울둘레길 소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는 겨울이 오기전 시내에서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서울둘레길 투어를 7일 소개했다.

서울둘레길은 서울 외곽을 한 바퀴 도는 167km 트레킹 코스로 모두 8개 구간으로 나눠진다. 10~11월 서울둘레길을 걸으면 도심경관과 더불어 단풍에 물든 산, 하천 등 자연 풍경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먼저 입문자에 알맞은 길로 26.1km 제3 고덕ㆍ일자산 코스를 추천했다. 


코스는 한강~일자산~탄천을 지나 수서역으로 이어진다. 한강공원 광나루지구,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 등에 펼쳐지는 가을 풍경을 눈에 가득 담을 수 있다.

석수역~안양천을 돌며 가양역에서 끝을 맺는 18km 제6 안양천 코스도 입문자에게 어울리는 곳이다. 방문객들은 완만한 길을 걸으며 안양천, 한강 등 강가 주변 오색으로 물든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양화교 폭포 등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절경들도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는 중급자에게는 산 능선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서울둘레길 중 네 구간을 소개했다.

우선 12.6km 제2 용마산 코스는 화랑대역~광나루역 구간을 망우산, 아차산 등 산 능선을 따라 산책하는 코스로, 특히 아차선 능선에서 보는 가을 전경이 일품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나머지 17.9km 제4 대모ㆍ우면산 코스, 12.7km 제5 관악산 코스, 16.6km 제7 관악산 코스도 빼놓을 수 없다. 그중 서울 대표 명산인 관악산은 11월 단풍이 절정을 이루며 불광천, 월드컵경기장 등 서울 명소와 낙성대, 사찰 등 오랜 역사가 잠들어 있는 관광지로 가득해 매년 가을 ‘반드시 가야하는 곳’으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한편 14.3km 제1 수락ㆍ불암산 코스는 모든 구간을 섭렵한 고급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도봉산역~수락ㆍ불암산을 지나 화랑대역으로 연결되는 길은 서울 대표 명산들을 모두 통과하는 구간으로 구성, 길을 따라 절정에 오른 단풍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과거 채석장으로 사용하던 부지에서 보는 풍경들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다만 오르막길이 많아 입문자에게는 맞지 않다는 평이 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더 늦기 전에 서울둘레길을 걸으며 가을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둘레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두드림길 홈페이지(http://gil.seoul.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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