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의 경우 연결 케이블이 기존 USB 방식인데, 이를 새 맥북 프로에 연결하려면 추가적으로 USB-C to USB 변환 어댑터를 반드시 구매해야 하기 때문.
이에 애플이 변환 어댑터 가격을 일시적으로 낮추면서 소비자 달래기에 나섰지만 그 결과가 마냥 긍정적이지는 않아 보인다.
美 IT미디어 엔가젯은 현지시간 4일, 애플이 새 맥북 프로 출시에 맞춰 한시적으로 관련 액세서리 가격을 인하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스토어에 올라온 가격은 다음과 같다.
USB-C to USB 변환 어댑터는 19달러에서 9달러로 인하
썬더볼트3 to 썬더볼트2 변환 어댑터는 49달러에서 29달러로 인하
USB-C to 라이트닝 케이블(1m)은 25달러에서 19달러로 인하
USB-C to 라이트닝 케이블(2m)은 35달러에서 29달러로 인하
USB-C 디지털 AV 멀티포트 어댑터는 69달러에서 49달러로 인하
USB-C VGA 멀티포트 어댑터는 69달러에서 49달러로 인하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SD UHS-II 카드 USB-C 리더는 49달러에서 29달러로 인하
그 외 모든 서드파티 USB-C 장치는 최대 25% 인하
즉, 문제가 된 USB-C to USB 변환 어댑터는 9달러(약 1만300원)을 내면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기존 19달러(약 2만1700원) 보다 약 절반 가량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수백만원에 달하는 고가 노트북을 구입했는데 기존 사용자 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전혀 보이질 않기 때문.
한 사용자는 "값도 얼마 되지 않는 호환 어댑터를 넣지않아 사용자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애플이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이번 행사는 생색내기 용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번 할인의 경우도 이벤트성으로 잠깐만 진행하는 한시적 행사여서 고객들의 불만은 더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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