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최근 열풍을 몰고 온 고지방 다이어트. 하지만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경고가 이어지는데요. 부작용을 막을 올바른 대안법은 없을까요?

1. 고지방 다이어트는 탄수화물 섭취를 전체 칼로리의 5~10%로 줄이고, 지방 섭취는 70% 이상으로 늘리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의학· 건강 관련 5개 전문학회는 고지방다이어트가 국민 건강을 해칠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 고지방 다이어트의 체중감량 효과는 단기간일 뿐 입니다. 조기 포만감을 유도해 식욕을 억제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 종류가 제한돼 섭취량이 줄기 때문이죠.

3. 장기적으로 볼때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높여 심혈관 질환과 비만 가능성이 높아지는 부작용을 초래합니다.

4. 탄수화물 섭취를 중단하라는 고지방 다이어트, 하지만 의학 전문학회는 “탄수화물 50%, 단백질 20%, 지방 30%로 균형 잡힌 식단으로 적정 칼로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영양소입니다.

5. 그렇다면 고지방 다이어트의 문제점을 해결할 만한 적절한 대안은 무엇일까요?

6. 배스킨라빈스의 유일한 상속자인 존 로빈스, 어마어마한 상속을 포기한 대신 환경운동가로 변신한 그는 저서 ’100세 혁명‘에서 ‘바람직한 탄수화물’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섬유질이 높은 복합 탄수화물과 과일, 채소 등을 말합니다.

7. 탄수화물은 단순탄수화물과 복합탄수화물로 나뉘는데 단순탄수화물은 껍질을 벗긴 정제된 식품을 말하며 급하게 혈당을 올리는 작용을 합니다. 흰쌀, 라면, 빵, 과자, 음료수, 단 과일 등이 해당됩니다.

8. 복합 탄수화물은 정제되지 않은 식품으로 섬유질이 풍부해 혈당을 천천히 올리게 됩니다. 현미, 통밀, 고구마, 콩, 브로콜리, 귀리, 견과류, 달지 않은 과일 등이 해당됩니다. ‘저당분 고섬유질’ 식품으로 포만감도 오래 지속될 뿐 아니라 근육형성도 지원합니다.

9. 존 로빈스가 제안하는 바람직한 식단의 방향은 섬유질이 높은 복합 탄수화물과 과일, 채소 위주의 식단입니다. 저칼로리에 포만감까지 높은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이라고 할 수 있죠.

10. 무조건 탄수화물을 줄이라는 고지방 다이어트의 방법은 ‘올바른 탄수화물의 적절한 섭취’로 바뀌어야 합니다.

11. ”건강해지려면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어렸을 때부터 질병에 시달린 존 로빈스가 오랜 연구끝에 얻은 깨달음입니다. 건강한 다이어트의 시작은 건강한 음식을 올바르게 섭취하는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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