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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뚜라미 2017년형 온돌매트 ‘빅히트’
출시 보름만에 작년대비 판매 250% 증가
밀폐형 동력방식, 뜨거운물 안넘쳐 안전




보일러기업 귀뚜라미(대표 이종기)가 온돌매트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신제품 출시를 1년이나 미루면서까지 철저한 필드테스트를 진행, 이달 중순 ‘2017년형 귀뚜라미 온돌매트’를 출시했다. 출시 이후 보름 남짓한 기간이지만 전년 10월 보다 판매가 250% 늘었다는 게 회사측 주장.

귀뚜라미 측은 “지난 50년 동안 축적해온 온돌보일러 기술을 온돌매트에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며 “자체 생산 신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6개 생산라인이 풀가동되고 있다. 생산인력도 추가로 투입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귀뚜라미는 그동안 외주로 생산하던 온돌매트를 지난해부터 인천사업장에 생산설비를 구축, 직접 생산한다. 원가는 높아졌지만 자체 기술 구현과 정밀한 품질관리 차원이다. 온돌매트 구조, 소재, 제어장치, 펌프 등 모든 부품도 자체 개발해 충당하는 구조로 바꿨다. 

귀뚜라미의 ‘2017년형 온돌매트’. 올해부터 부품과 완제품 모두 직접 생산체계로 바꿨다.

그만큼 자신감이 붙었단 뜻일까. 또 출시 3, 4년이 지난 온수매트의 교체주기가 다가온 것도 이런 결정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진행한 TV홈쇼핑 방송에서 목표수량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귀뚜라미는 신제품이 인기를 끌자 수출전략도 짜고 있다. 이를 위해 출시 전 국내외 주요 안전인증을 완료했다. 국내 인증 3개(전자기장 환경인증, 전자파 장해 내성시험필, 전기용품 안전인증), 해외 인증 4개(중국인증, 북미규격인증, EU통합규격, 일본 전기제품 및 공산품 인증)이 그것.

귀뚜라미의 2017년형 온돌매트는 온도를 조절하는 본체부분을 밀폐형 동력방식 구조로 만들어 넘어져도 보일러 내의 뜨거운 물이 넘치지 않아 안전하고, 잦은 물 보충이 필요 없어 편리한 게 특징이다. 또 원터치 자동 물빼기 기능을 탑재, 단추 하나로 보일러와 매트 안의 물을 배출시켜 보관 때 편리하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새 온돌매트는 사람의 체온과 가장 가까운 난방온도를 유지하는 귀뚜라미만의 효율적 난방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에너지 절감효과가 뛰어나다고. 작동 초기에는 설정된 온도를 그대로 유지하고, 시간이 지나 이불 속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고려해 서서히 온도를 내려주며, 기상 시점에 체온이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온도를 올려주는 방식이다.

보일러뿐만 아니라 매트소재도 강화됐다. 매트 커버는 물고 빨아도 안전한 무독성 원단, 매트 호스는 친환경 UL마크 인증 및 국내 무독성인증을 획득한 제품이 사용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좌우의 온도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분리난방 기능’ ▷매트 내 호스 속까지 자동으로 청소하는 ‘세척기능’ ▷사용자가 원하는 온도에 빠르게 도달하는 ‘쾌속난방 기능’ ▷편리한 LCD리모컨과 음성안내 기능 ▷‘11중 안전장치’ 등의 기능을 갖췄다고도 했다. 서비스도 강화돼 기존 택배서비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서비스 기사가 고객을 방문해 점검해주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온수매트의 본체는 소형 전기보일러 역할을 하며, 매트는 온수파이프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온돌보일러 기술과 같다”면서 “지난 50년 동안 축적해온 온돌보일러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에 온돌문화를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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