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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 “朴 대통령에 1시간 반 여론 전달…최순실 송환ㆍ인적 쇄신 촉구”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사진>가 최근 불거진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28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약 1시간 30분 동안 정치권과 국민들의 여러가지 여론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최 씨의 국정농단 행위가 밝혀진 뒤 26일 새누리당 지도부가 청와대에 비서진ㆍ내각 인적 쇄신을 요구한 이후 박 대통령과 이 대표가 직접 만난 것은 처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엄중한 시기인 만큼 국정은 국정대로 사건에 대한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돼야 하기 때문에 최고위원회의에서 제안한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 빨리 추진되도록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오른쪽)가 28일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왼쪽)을 만나 약 1시간 30분 동안 최고위원회의에서 제안한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 빨리 추진되도록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또 “당사자(최순실 씨)가 빨리 (한국에) 들어와서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 “특검이 됐든, 특검이 시간이 걸린다면 검찰 수사를 포함해서 당사자(최 씨)가 빨리 (한국에) 들어와서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사실 이 사안이 본격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줄곧 여러 원로들과 각계 인사들을 오늘 점심 때까지 다양하게 찾아뵙고, 객관적인 면에서 국가와 국민을 걱정하는 각계 인사들의 여러가지 고견을 청해들었다”며 “지난번 의총에서도 많은 얘기가 나왔고 야당 쪽에서 매일 하고 있는 회의 내용을 종합해서 가감 없이 전달했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는 청와대와 내각의 전면 인적 쇄신을 넘어 박 대통령의 탈당과 거국내각 구성, 당 지도부 총 사퇴 등 강한 자구책들이 거론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의 대국민 석고대죄 ▷우병우 민정수석 사퇴 ▷‘최순실 부역자’의 전원사퇴 3가지 선결조건이 이뤄질 때까지 ‘최순실 특검’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무엇보다 여야는 유럽에 머물고 있는 최 씨의 빠른 송환을 위해 박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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